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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대륙 남미도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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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대륙 남미도 뚫렸다

신아형 기자 입력 2020-02-27 03:00수정 2020-02-27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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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서 첫 확진자 발생… 韓中日 등 16개국 입국자 검역 강화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간 세계 유일의 코로나 청정 대륙으로 평가받았던 남미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 세계에 코로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6일 이달 9∼21일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州)를 방문한 61세 브라질 남성이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롬바르디아는 이날 기준 374명에 달하는 이탈리아 확진자의 약 75%가 밀집한 곳이어서 우려를 더한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이 남성 외에도 상파울루 주민인 의심 환자 3명을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가 이탈리아를 오갈 때 이용한 항공사로부터 탑승객 명단을 받아 동승객의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상파울루시 역시 그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은 현재 바이러스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은 여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겨울(6월 말∼9월 말)이 오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구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 시설, 진단 시설 부족 등도 문제로 꼽힌다. 브라질의 코로나바이러스 전문가인 파울루 브란당 상파울루대 교수는 AP통신에 “그간 중남미에서 확진 환자가 보고되지 않은 이유는 진단 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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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한 16개국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이달 4일 코로나19 위험 등급을 ‘임박한 위험’에서 ‘공공보건 비상사태’로 높였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남미#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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