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중국 전역 입국 금지”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3일 09시 56분


코멘트
4·15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1일 오전 종로구 낙원동 이발소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2.21/뉴스1 © News1
4·15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1일 오전 종로구 낙원동 이발소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2.21/뉴스1 © News1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해 초강력 대책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대구와 청도 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이로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의 우한폐렴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병원과 의료진, 음압시설 등 의료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는 대대적인 인적·물적 지원에 신속히 나서 달라”고 했다.

이어 “우한폐렴 무료 검사 기준을 완화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우리 정치권은 대구·경북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특별법을 조속히 논의하고 하루빨리 통과시킬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며 “통합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특별법 제정에 착수하겠다. 정부는 즉각 동원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실시하고 중국 전역 방문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전국적인 감염 확산은 현실화됐다”며 “대규모 집회와 행사는 감염 확산을 악화시킬 수 있다.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