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어떻게 하겠다’가 빠진 대국민 담화…자화자찬만”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2일 2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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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2.22/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2.22/뉴스1 © News1
미래통합당은 22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정작 중요한 ‘어떻게 하겠다’가 빠진 대국민 담화였다”고 비판했다.

이창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들이 기대했던 ‘중국인 입국금지 확대’ ‘위기단계 격상’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 총리는)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초기대응실패에 대한 사과는 없었고,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자화자찬만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원, 세종, 대전, 울산까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한민국에 안전지대는 사라졌다. 온 나라가 비상”이라며 “하지만 오늘 담화에서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기민하게 대응하라’던 국무총리, ‘신속하고 비상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던 국무총리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속도전을 이야기하면서도 늑장대응으로 일관하는 정부, 믿어달라면서도 정작 국민들이 원하는 강력한 대책은 외면하는 정부 덕에 국민들은 더욱 불안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통합당은 국가적 위기사태인 우한폐렴을 극복하기 위해, 예산과 입법은 물론, 중국인 입국금지 확대를 비롯한 모든 대책강구에 나설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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