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19 하루 10명 급증…확진 28명·사망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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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2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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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22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0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로써 이란 내 우한 코로나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자가 많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TV에 나와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사망자가 1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자한푸르 대변인은 “신규 확진 사례 중 8건은 곰, 2건은 테헤란에서 발생했다”면서 “안타깝게도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곰(Qom) 주민이거나 곰 방문 경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785명에 달해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란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파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데다, 첫 발병 이후 불과 이틀 만에 사망자가 5명이나 발생하면서다.

문제는 이란 내 코로나19 전파 경로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란 당국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어떻게 코로나19 감염됐는지 구체적인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중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를 전파자로 지목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에 이웃국가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전날부터 이란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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