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주 20대 남성 확진자의 직장동료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2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도내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세 번째 확진자는 두 번째 확진자(20일 확진)의 직장동료”라고 설명했다.
도내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전주시 서신동 국민연금관리공단 6층 AXA보험회사에 다니는 28세 남성이다. A 씨의 직장동료인 B 씨는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를 여행했다. 10일, 11일, 12일, 13일, 17일, 18일 회사로 출근을 했고,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직장동료인 B 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의 불안은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지역 백화점·영화관 등은 이날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A 씨가 다녀간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어 임시 휴점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 롯데마트 송천점 등이 문을 닫아 고객들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한편, 최근 외국에 다녀온 뒤 군산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여성 2명에 대한 결과는 이날 오후 5시경에 나올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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