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불출마 “안보 성지 평택 승리에 견마지로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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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1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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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미래통합당 의원. © News1
원유철 미래통합당 의원. © News1
원유철 미래통합당 의원(경기 평택갑·5선) 의원이 21일 “21대 총선 승리의 작은 밀알이 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犬馬之勞·자신의 노력을 낮추어 부르는 말)를 다하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원 의원은 “21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이 달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새롭게 태어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4·15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더이상 막아낼 수 없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20대 총선실패와 대통령의 탄핵 등, 그동안 우리당이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리고, 어려움에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제 책임도 가볍지 않다”며 “부족한 저를 과분한 사랑으로 정치적으로 크게 성장시켜 주신 평택시민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국민들께 더 많은 사랑을 받아내고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정진할 것”이라며 “통합당의 승리가 대한민국의 승리이고, 평택의 승리”라고 재차 강조했다.

원 의원은 “수도권 총선이 매우 중요하다. 수도권에서 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생각”이라며 “평택은 안보 성지라고도 할 수 있고, 삼성 반도체 공장이 있어 경제와 안보에 있어 매주 중요한 기능을 하는 도시다. 통합당이 평택 갑·을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원 의원은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늘은 불출마만 선언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원 의원의 불출마는 경기 지역구에서만 3번째 불출마이며, 통합당 의원 중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24명이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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