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입는 테이핑’… 근육 압박해 부상 방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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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핏, 팔꿈치 이어 손목용 4월 출시

운동 능력을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는 기능성 의류 ‘컴프레서 웨어’(사진)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스타트업 ‘폴핏’이 올해 4월 신제품을 출시하며 사업을 본격화한다.

폴핏은 운동선수들이 테이프를 붙여서 근육을 압박하는 것에서 착안해 이를 기능성 의류로 만든 업체다. 고려대 사회체육학과 출신인 윤주산 대표(28)가 지난해 7월 대학 동문들과 함께 설립했다. 지난해 10월 팔꿈치와 종아리용 제품 2종으로 시제품을 선보였고, 올해 4월에는 손목용 제품까지 선보인다. 컴프레서 웨어는 예전에는 운동선수들이 주로 입었지만 최근 들어 운동을 즐기는 마니아층이 늘면서 그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윤 대표는 “대학 시절 스포츠 테이핑을 사용하는 게 너무 불편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기존 컴프레서 웨어는 근육을 압박하는 효과를 내려고 옷감에 실리콘을 덧댄 경우가 많은데, 폴핏은 옷감만으로 그런 효과를 구현했다. 제품에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아 오랜 시간 운동을 하더라도 피부 자극이 덜하다는 것이 폴핏의 설명이다. 폴핏은 앞으로 심박 수나 운동 시 근육의 움직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장착한 기능성 의류 등 정보기술(IT)과 스포츠 의류가 결합된 제품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스타트업#폴핏#기능성 의류#컴프레서 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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