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민정 서울 광진을에 전략공천…오세훈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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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9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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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전 판사, 표창원 민주당 의원 지역구 경기 용인정 공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는 4·15 총선에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서울 광진을에, 이탄희 전 판사를 경기 용인정에 각각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전략공천지역 후보자 선정 결과, Δ서울 광진을(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Δ경기 용인정(이탄희 전 판사) Δ김포 갑(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Δ경남 양산갑(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 4곳의 후보자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17일 최고위 의결에 따른 1차 발표에 이은 것으로, 이날까지 총 8곳의 전략공천 후보자가 확정됐다. 1차 발표에서는 Δ서울 종로(이낙연 전 국무총리) Δ경남 양산을(김두관 의원) Δ경기 남양주병(김용민 변호사) Δ경기 고양병(홍정민 변호사)의 후보자가 정해졌다.

이탄희 전 판사. 사진=뉴시스
이탄희 전 판사. 사진=뉴시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 전 대변인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와 운영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해왔고 국민의 대변인이 될 수 있는 공감정치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또한 이 전 판사에 대해서는 “사법개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정의실현 사회를 만들어갈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판단해 공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 전 대변인의 공천 지역인 광진을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리 5선을 한 지역구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거물급 인사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격전지로 부상했다.

이 전 판사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에서 뛰게 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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