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7억명 이용…강남역 최다 이용, 무임승차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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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8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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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지하철 이용객은 27억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이용 역은 2호선 강남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 수송인원이 총 27억 2625만 명(일평균 746만9180명)이었다고 28일 밝혔다.

요일별로 보면, 평일 중에는 금요일이 일평균 857만 명(일평균 대비 117.1%)으로 가장 많았다. 월요일이 803만 명으로 다른 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평일 평균치(827만 명)의 절반 수준(53.8%)인 445만 명이었다.

시간대별로 보면,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와 ‘오후 6시~8시’가 전체 이용객의 약 32.4%를 차지했다. 이용객이 가장 적은 시간은 심야 시간대인 오전 0시~1시(0.6%)였다.

호선별로 보면, 2호선이 전체 노선 수송량의 29.8%를 차지해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7호선▲5호선▲3호선▲4호선▲6호선▲1호선▲8호선▲9호선 순이었다.


역별로 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역은 2호선 강남역이었다. 일평균 14만1597명이 이용했다. 이어 ▲2호선 홍대입구역(12만9199명) ▲2호선 잠실역(11만8244명) 순이었다.

수송인원이 가장 적은 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일평균 1529명)이었다. 이어 ▲2호선 도림천역(1979명) ▲신답역(2048명) 순이었다.

지난해 지하철 1~8호선 전체 무임수송 인원은 2억7400만 명이었다. 전체 승차인원 중 비율은 15.5%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은 82.2%(일평균 61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장애인은 16.7%(일평균 12만5000명), 국가유공자가 1.1%(일평균 9000명)이었다.

공사는 올해 예정된 5호선 연장구간인 하남선(강일~하남검단산)의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자유이용권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지하철은 시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수송수단인 만큼 올 한해도 안전과 편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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