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임 외무상 오른 리선권…주북 외교단에 대외정책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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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4일 0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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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 북한 외무상.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리선권 북한 외무상.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의 새로운 외무상에 오른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주북 외교단에게 대외정책을 표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설 명절에 즈음하여 외무성이 우리 나라 주재 외교단을 위해 23일 연회를 마련하였다”고 보도했다.

연회에는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들이 초대됐으며 리선권 외무상과 외무성 일꾼들이 참가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날 북한 관영매체의 ‘외무상 리선권’ 호몀으로 그 동안 관측으로만 제기됐던 외무상의 교체 사실도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말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는데 마지막 날 기념사진에서 리용호 전 외무상이 빠지면서 교체설이 제기돼 오다 이번에 공식 확인된 것이다.

신문은 “리선권 동지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높이 받들고 우리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의 전진 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자력갱생의 힘으로 정면돌파하기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나선데 대해 언급했다”며 “공화국 정부의 대외정책적 입장을 표명하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발언을 보도하진 않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전원회의에서 보고한 대외 정책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신문은 “외교단 단장인 이스마일 아흐마드 무함마드 하싼 팔레스타인 특명전권대사는 설명절 연회를 마련해준데 대해 외교단을 대표하여 사의를 표했다”며 “친선적인 조선인민이 국가건설과 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아울러 연회 참가자들은 김정은 위원장과 외교 대표들의 국가수반의 건강, 국제기구들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의 강화 발전을 위해 잔을 들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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