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6개부문 최종후보 올랐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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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
한국영화 최초 노미네이트… 내달 9일 시상식서 수상 가능성

봉준호 감독(사진)의 영화 ‘기생충’이 92회 아카데미상 후보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상 등 모두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인 데다 주요 부문 후보에 거의 대부분 이름을 올려 겹경사를 맞았다.

후보작 발표는 13일 오전 5시 18분(현지 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됐다. 기생충은 미국 각지의 비평가협회를 비롯해 주요 상을 수십 차례 수상하면서 아카데미에서도 주요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지만 6개 후보에 오른 것은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5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그쳤다. 기생충이 6개 부문에 후보로 오름에 따라 한국 영화 최초의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작품상에는 기생충을 포함해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9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기생충#봉준호 감독#아카데미상#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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