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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예술사 뱅크시, 노숙자를 루돌프 썰매 탄 산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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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예술사 뱅크시, 노숙자를 루돌프 썰매 탄 산타로

뉴스1입력 2019-12-10 14:59수정 2019-12-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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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의 작품<뱅크시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영국의 유명 미술가 뱅크시가 의자에 누운 한 노숙자를 두 마리의 루돌프 사슴이 끄는 것 같은 그림을 벽에 그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라이언이라는 이름의 한 남자가 영국 중서부 도시인 버밍엄 주얼리쿼터 지역의 한 긴 의자에 짐을 베고 누워있는데 이 의자를 마치 사슴들이 끌고 있는 것처럼 회색 벽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 때문에 사실은 노숙자인 라이언은 얼핏 보면 선물을 실은 채 자고 있는 산타클로스로 보인다. 이 작품은 게시 후 수시간만에 100만회, 9일 기준으로 260만회 조회되었다.


그림이 그려진지 몇시간 후에는 사슴들의 코를 누군가가 빨갛게 칠해 ‘루돌프 사슴코’를 만들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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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이언이 아무런 구걸을 하지 않았는데도 영상에 담고 있는 20분 동안 행인들이 뜨거운 음료, 두개의 초콜렛 바, 라이터 하나를 주고 갔다”면서 “버밍엄에 신의 축복이 내리길”이라고 썼다.

뱅크시의 인스타그램을 본 많은 이들이 주얼리쿼터의 이 장소를 직접 찾아 벤치에서 자신의 모습을 담아 사진을 찍고 있다. 주민들은 뱅크시가 버밍엄을 칭찬해줘서 좋다면서 이제 미술품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이것(이 그림)은 우리 공동체의 일부며 1년 중 가장 좋은 시기(성탄절 즈음을 의미)에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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