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만 하면 바로 완판되는 '역+숲' 아파트로 수요자 몰린다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2월 10일 10시 59분


코멘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투시도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투시도
역세권에 숲 더해져 주거 편의성과 쾌적성 동시 만족

역세권과 녹지의 장점을 합친 도심 속 숲세권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역세권의 편리함과 쾌적한 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지역이 많지 않다 보니 희소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지난 10월 분양한 ‘힐데스하임 올림픽파크’는 총 세대수가 89세대로 규모가 작고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권 밖 건설사가 시공해 브랜드 아파트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63대 1이라는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역세권인데다가 단지 인근으로 대규모 올림픽공원이 위치한 것이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역과 숲을 동시에 갖춘 단지는 공급이 적고 희소성을 갖춰 높은 가격 상승을 기록하기도 한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트리마제’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25억원에 거래됐다. 2014년 분양 당시 분양가가 13억5천만~14억4천만원가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이 단지는 분당선 서울숲역 역세권이면서 서울숲이 바로 단지 옆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꾸준하게 인기가 높은 단지 중 하나다.

또, 이러한 단지는 거주 만족도가 높다. 지하철역을 이용해 출퇴근의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역 주변으로 형성돼 있는 상권 등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퇴근 후나 주말에는 숲 등 주변 녹지를 활용해 여가 및 취미활동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선호도가 더 높아지는 모습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가 주목받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104-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는 지하 4층~지상 28층, 총 6개동, 전용면적 39~93㎡ 총 481세대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47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녹번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면서 백련산 숲세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이다.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는 단지와 가까운 3호선 홍제역을 이용 시 종로3가까지 11분, 압구정 23분, 교대 32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3호선이 지나는 5개 자치구(종로구, 중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 위치한 사업체 수는 26만8,820개로 서울시 전체 사업체 수인 82만2,863개의 33%에 해당할 만큼 많다. 3호선의 경우 도심(종로구, 중구)과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를 모두 연결하는 서울 내 유일한 지하철 노선이기도 하다.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가능한 홍제역은 서울시가 오는 2021년 착공 예정인 강북횡단선에 포함돼 환승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강북횡단선은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한 25.72km의 노선으로 ‘강북의 9호선’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이며, 1호선, 3호선, 5호선, 6호선, 9호선, 면목선, 우이신설선, 서부선 등 서울 주요 노선과 경의중앙선, GTX C노선과도 환승이 가능하다.

단지와 백련산이 바로 맞닿아 있어 사계절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고, 백련산 조망권(일부 제외)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근으로는 백련근린공원, 백련산 나들길, 북한산 둘레길, 안산 자락길 등 풍부한 녹지가 조성돼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백련산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상수리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수목들이 많아 미세먼지 자연 저감 효과도 예상된다.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분양 관계자는 “서울 내에서 역과 숲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주변에서 보기 드문 최고 28층 높이로 조망권 확보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번지에 위치한 대림 주택전시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