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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게시마, ‘가라앉지 않는 美 항공모함’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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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게시마, ‘가라앉지 않는 美 항공모함’ 된다

뉴스1입력 2019-12-09 17:18수정 2019-12-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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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서부의 작은 무인도 마게시마(馬毛島)가 ‘가라앉지 않는 미국의 항공모함’이 될 가능성이 열렸다.

마게시마는 일본 규슈(九州)에서 남서쪽으로 34㎞ 떨어진 곳에 위치한 8.2㎢ 넓이의 무인도.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이 섬을 약 160억엔(1753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마게시마 면적의 99%를 소유한 개발업체는 지난 11월29일 일본 방위성과 매수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7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마게시마에 관련 시설이 완공될 경우 이 섬이 자위대의 항구적인 기지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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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육상항모이착륙훈련(FCLP) 장소를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의 이오토(硫黃島)에서 이곳으로 옮긴다면 항모 함재기의 이동 거리를 지금보다 960㎞ 줄일 수 있다.

일본 정부의 마게시마 매입 소식은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동아시아 전력 기지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 전투 임무에 투입되는 주일미군 항공부대 대부분은 6개 기지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베를린자유대학의 코리 월러스 아시아안보분석관은 “시간이 흐르면서 일본과 미국 기지가 다양화되는 게 하나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면서 “기지와 하드웨어(장비)가 좀 더 분산된다면 동맹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게시마가 F-35 스텔스 전투기와 관련된 미일 협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이즈모급 헬리콥터 구축함을 F-35B 전투기까지 운영할 수 있는 소형 항모로 개량한다고 발표했었다.

월러스 분석관은 “일본은 고정익 항공기를 항공모함에 착륙시킨 경험을 가진 조종사가 없지만, 이 시설이 (마게시마에) 생기면서 일본인들은 관련 업무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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