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78%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日내각부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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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6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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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전경. <자료사진> © News1
독도 전경. <자료사진> © News1
18세 이상 일본인 가운데 78%가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생각한다는 일본 내각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18세 이상 일본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도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댜오·釣魚島)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가운데 77.7%는 독도를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라고 답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63.5%에 달했다.

독도 자체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관심도 2년 전인 2017년 7월 조사 결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 문제에 “관심이 있다” 또는 “굳이 정하자면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의 63.7%로, 2년 전 수치(59.3%)보다 4.4%포인트(p) 올랐다. 반면 “관심이 없다” 또는 “굳이 정하자면 관심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들의 비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18~29세 젊은층이었다. 이 나이대 응답자들 가운데 독도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44.7%로 집계됐다.

일본 내각부의 독도 관련 여론조사는 지난 9월26일~10월6일, 센카쿠 열도 관련 조사는 지난 10월19~30일 실시됐다.

이와 관련 일본 내각관방 담당자는 “교육 관계자와 협력해 계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竹島)란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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