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없는 토트넘 수비, 모리뉴 첫 쓴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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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래시퍼드에 2골 헌납 무너져… 손흥민 공격포인트 행진도 멈춰
리버풀 클로프, 159경기만에 100승… 142경기 모리뉴 이어 최단기간 2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새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리뉴 감독(사진)의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이와 함께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 행진도 ‘6’에서 멈췄다.

토트넘은 5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9∼2020 EPL 1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1-2로 졌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맨유 지휘봉을 놓고 최근 토트넘으로 옮겼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자마자 3연승을 이끌었던 모리뉴 감독이었지만 이날은 친정팀 맨유에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 6분 맨유의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실점한 뒤 전반 39분 토트넘의 델리 알리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4분 래시퍼드가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차 넣었다.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지나치게 수비에 가담시켜 공격력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 침묵했다.

한편 이날 리버풀의 위르겐 클로프 감독은 에버턴과의 안방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두며 EPL 159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승을 올렸다. 이는 역대 가장 빠른 기간에 100승을 일궜던 모리뉴 감독(142경기)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리버풀은 개막 15경기 무패(14승 1무)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토트넘#epl#조제 모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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