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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웃도어 아동복 인기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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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웃도어 아동복 인기 ‘쑥쑥’

조윤경 기자 입력 2019-12-06 03:00수정 2019-12-06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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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유아복 매장서 잇단 철수 속 브랜드 인지도-기능성 무기로 성장
올해 매출 롯데 20%-현대 18%↑… “롱패딩 인기 이을 차세대 아이템”
백화점들 키즈 브랜드 입점 확대
올겨울 출시된 블랙야크 키즈의 ‘로사다운 자켓’(왼쪽 사진)과 네파 키즈의 ‘듀오 리버시블 다운재킷’. 기능성을 앞세운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키즈 제품이 전통 유아·아동복을 대신해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사 제공
국내외 전통 유아·아동복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잇따라 철수하는 가운데 스포츠·아웃도어 키즈라인이 약진하고 있다. 온라인몰 중심의 저가 브랜드나 명품 고가 브랜드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상황에서 모(母)브랜드 인지도와 기능성,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스포츠·아웃도어 키즈라인이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7층 아동 코너에 프랑스 유아복 브랜드 ‘드팜’ 매장이 철수한 대신 이 자리에 10월 스포츠·아웃도어 아동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가 입점했다. 한때 롯데백화점에서만 10개 내외의 매장을 운영해온 드팜은 올해 들어 출산율 저하와 수익 구조 악화로 국내에서 매장을 순차적으로 철수해 왔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스포츠·아웃도어 키즈 상품군은 올해 1∼11월 누계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아동복 매출은 3.1% 상승에 불과하다. 현대백화점 역시 올해 1∼10월 스포츠·아웃도어 아동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7.9% 증가하며 전체 유아·아동 브랜드 매출 증감률(13.2%)보다 높았다.


드팜 외에도 지난해부터 롯데백화점에서 철수해 온 전통 유아·아동 의류 브랜드는 보령메디앙스의 ‘비비하우스’, 해피랜드코퍼레이션의 ‘파코라반베이비’, 리얼컴퍼니의 ‘애스크주니어’, 프랑스 브랜드 ‘프리미에쥬르’ 등이다. 반면 올 한 해 스포츠·아웃도어 아동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 ‘NBA 키즈’가 처음으로 단독 매장을 론칭했다. ‘블랙야크 키즈’ ‘네파 키즈’ ‘뉴발란스 키즈’ ‘휠라 키즈’ 등 먼저 진출한 기존 스포츠·아웃도어 아동 브랜드 역시 매장 수를 늘리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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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스포츠·아웃도어 키즈라인이 인기를 얻는 이유로 브랜드 인지도와 기능성을 꼽는다. 김혜림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스포츠·아웃도어 아동 브랜드는 보온성과 활동성이 좋고 실용적이며 브랜드 인지도 또한 기존 브랜드를 통해 알려져 있어 자녀가 있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 역시 “모브랜드 상품과 함께 매치하면 온 가족이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고 의류 관리 또한 편리해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롱패딩 인기를 이을 차세대 아이템을 찾던 스포츠·아웃도어 의류 브랜드엔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최근 성인용 아웃도어 브랜드 ‘라퓨마’가 사업을 접는 등 아웃도어 시장이 불황인 가운데 각 회사가 유아·아동복으로 돌파구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아웃도어 브랜드군 매출은 전년 대비 2.1% 하락했다.

이에 백화점 유아·아동 코너도 스포츠·아웃도어 아동 브랜드로 재편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봄·여름 시즌 매장 개편을 통해 데상트 키즈를 판교점 목동점 미아점 울산점 4개 점포에 입점시켰으며 가을·겨울 시즌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를 판교점 미아점에 입점시켰다. 롯데백화점 역시 추후 스포츠·아웃도어 키즈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할 계획이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스포츠#아웃도어#아동복#키즈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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