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박항서 매직’… 동남아시아경기 조별리그 3전승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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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뒤지다 2-1 역전극… 3일 싱가포르-5일 태국과 격돌

‘쌀딩크’ 박항서 감독(60·사진)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SEA)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지켰다.

베트남은 1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B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2-1로 역전승했다. 승점 9를 만든 베트남은 태국(승점 6)을 3점 차로 앞서며 조 1위를 유지했다.

베트남은 지난달 25일 브루나이를 6-0으로, 지난달 28일에는 라오스를 6-1로 대파했다. 박 감독은 인도네시아전이 끝난 뒤 “오늘 우리는 베트남 정신을 보여줬다. 전반전에 한 골을 잃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싸워서 이겼다. 그것이 베트남 정신이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베트남은 1959년 시작된 SEA경기 축구대회에서 60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1959년 첫 대회에서 ‘월남’이 금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당시는 남북 베트남이 통일하기 전이었다. 베트남은 3일 싱가포르, 5일 동남아 최대 라이벌이자 지난 대회 우승국인 태국과 맞붙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박항서#쌀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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