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기울지 않는 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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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선 지음·서정시학

그렇게 살아 돌아와 기어이 또 갔던 것은, 사람의 숨결로 그분의 산을 호흡한다는 설렘 때문이었다. 청춘을 다 바쳐 얻은 사랑의 떨림이었다. 오늘 내가 다시 암벽을 오른다고 해서 새로운 도전이라 부르지 말고 그저 떨림이라 해다오. 끝내 안고 가야 할 사랑이라고 해다오. ‘사랑의 떨림에 대한 호소―산악인 오은선’

살면서 마주한 수많은 인물과 순간에 대한 은은한 성찰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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