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덜 춥다…‘반짝 추위’ 많아 춥게 느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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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2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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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겨울로 들어선다는 절기 입동(8일) 오전 서울 세종로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동아일보DB
계절이 겨울로 들어선다는 절기 입동(8일) 오전 서울 세종로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동아일보DB
올해 겨울은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덜 추울 전망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한파가 찾아와 작년보다 춥게 느껴질 수 있다.

기상청은 22일 “올겨울(12월~내년 2월) 기온은 대체로 평년(1981~2010년 평균)과 비슷하거나 높지만,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어 기온의 변화가 크다”며 “특히 지난해 큰 추위가 없었던 1~2월에는 낙폭이 큰 일시적 한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로 겨울철에 하루이틀 강한 한파가 찾아오면 추운 겨울로 기억되는 경우가 있다”며 “때때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은 커진다”고 설명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12월과 2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1월에는 비슷하거나 적겠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북서풍, 강원 영동지역에서는 동풍의 영향을 받아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다.

겨울철 3개월 전망을 보면, 올해 12월은 평년(1~2도)과 비슷하거나 높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다.

내년 1월 기온도 평년(-1.6~0.4도)과 비슷하거나 높고,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다.

2월도 평년(0.4~1.8도)과 비슷하거나 높으며, 2월 초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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