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이의신청 344건 접수…국어 21번 가장 많이 제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9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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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이의 신청 344건이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991건)의 3분의 1 수준이다.

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홈페이지에 이의 신청 344건이 접수됐다. 그 중 감독관에 대한 불만 같은 민원을 제외하고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236건이었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가 11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국어 101건, 과학탐구 53건, 영어 37건, 수학 24건 등의 순서였다. 문항 수로는 총 91개였다.

이의 신청이 가장 많이 제기된 문항은 국어 21번(29건)이었다. 신계영의 고전시가 ‘월선헌십육경가’와 권근의 수필 ‘어촌기’에 대한 해석을 묻는 문제였다. 또 같은 지문에 딸린 25번 문항은 평가원이 제시한 답과 유명 온라인 강사가 가르쳤던 풀이가 달라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사회탐구에서는 ‘생활과 윤리’ 과목 10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많았다. 분배의 정의에 대한 서로 다른 사상가의 입장을 선택하는 내용이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에서는 특별한 문제 오류는 없다고 보고 있다. 평가원은 이의 신청 내용을 심사한 뒤 25일 오후 5시에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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