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금주 입당 허용키로…입당 불허 10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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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5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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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의원. 사진=동아일보DB
손금주 의원. 사진=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손금주 무소속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입당 신청 불허 결정을 내린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비공개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손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입당을 허용한 이유는 지난 1월 입당이 불허된 이후 우리 당의 당론과 방침에서 벗어나는 의정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직 의원임에도 지역위원장이나 공천을 보장하는 조건을 내세우지 않고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 해당 지역위원회와 도당이 손 의원 입당에 반대하고 있지 않은 점도 입당 허용의 판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려운 결정을 해 준 민주당 지도부와 동료 선후배 의원님, 당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미력하나마 민주당의 2020년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출신으로,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탈당한 뒤 무소속을 유지했던 손 의원은 지난해 12월 말 무소속 이용호 의원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 신청을 했다. 그러나 당시 민주당은 이를 불허한 바 있다.

이후 약 10개월 만인 지난 6일 손 의원은 민주당에 입당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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