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공감했다는 여론과 공감하지 못했다는 여론이 오차범위 내(±4.4%p)에서 접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공감’ 응답이 45.8%, ‘비공감’ 응답이 49.6%였다. 비공감과 공감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8%p다. ‘모름·무응답’은 4.6%였다.
공감 응답은 광주·전라(비공감 31.2% vs 공감 64.0%), 40대(33.7% vs 62.5%)와 50대(46.4% vs 53.0%), 진보층(13.8% vs 78.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4% vs 96.9%)에서 많았다.
비공감 응답은 부산·울산·경남(비공감 63.6% vs 공감 33.4%)과 대구·경북(62.5% vs 35.2%), 60대 이상(61.9% vs 35.1%)과 30대(55.5% vs 35.3%), 보수층(72.6% vs 25.3%)과 중도층(57.5% vs 40.1%), 자유한국당 지지층(93.2% vs 6.5%), 무당층(55.4% vs 22.5%)에서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서울(비공감 47.8% vs 공감 49.1%)과 경기·인천(46.1% vs 48.8%), 대전·세종·충청(46.5% vs 47.5%) 20대(46.4% vs 45.3%)에서는 ‘비공감’과 ‘공감’ 응답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267명 중 501명이 응답해 6.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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