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과 한석규는 ‘천문’(감독 허진호·제작 하이드미디어코프)으로 관객과 만난다. 가장 익숙하고 친숙한 역사적 인물인 세종대왕과 장영실을 주인공 삼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왕, 그와 뜻을 같이한 신하의 이야기를 그린다. 1999년 ‘쉬리’ 이후 20년 만에 재회한 최민식과 한석규가 역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굳은 신념을 가진 세종대왕 역은 한석규가, 그와 함께하다 어느 순간 연기처럼 사라진 장영실 역은 최민식이 맡았다. 한석규는 2011년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을 연기하기도 했다. 그는 “완성도 높은 작품과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치열하게 촬영에 임했고 잊지 못하는 매 순간을 관객과 나누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병헌와 하정우는 ‘백두산’(감독 이해영·김병서·제작 덱스트스튜디오)에서 뭉친다. 제작비 200억 원대로, 올해 최대 규모 한국영화인데다 티켓파워를 과시해온 투톱 스타의 첫 만남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2017년 영화 ‘싱글라이더’의 주연배우와 제작자로 처음 인연을 맺은 사이다. 신뢰 속에 ‘백두산’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함께 이끌었다.
영화는 남북한을 집어삼킬 백두산 폭발 재난을 막으려는 이들의 이야기다. 이병헌은 북측, 하정우는 남측 인물로 초유의 재난에 맞선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연이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김용화 감독이 제작해 재난 블록버스터의 시각효과로도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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