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언급한 나영석 PD “돈 좀 받았다”…지난해 상여만 ‘3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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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3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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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나영석 PD.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삼시세끼‘, ‘윤식당’ 등을 연출한 나영석 CJ ENM PD가 자신의 연봉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tvN 사옥을 찾은 유재석, 조세호가 나 PD를 만나는 장면이 방송됐다.

유재석은 나 PD를 보고 “이런 대어를 낚다니”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특히 유재석은 “연봉이…”라고 운을 떼며 앞서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는 나 PD의 연봉에 대해 물었다.

유재석은 “제 주변 방송국 피디님들도 술렁술렁했다”라고 하자, 나 PD는 멋쩍은 듯 웃으며 “돈 좀 받았다”라고 밝혔다.

나 PD는 “사실 (연봉에 대한 기사가 나고 난 뒤) 너무 민망했다. 많은 분이 ‘와 저 사람은 좋겠다. 매년 저렇게 큰돈을 받네’라고 하시는데, 물론 큰돈이라 감사하긴 하지만 그게 연봉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연봉 기사가 났을 당시) 제가 동료 PD와 당구를 치고 있었는데, 그 PD가 기사를 보고 큐대를 내려놓더라”라며 “이걸 뭐라고 얘기하기가 민망하다. 복도에서 후배들을 만나도 뭐라 설명하기도 그렇다. 그 설명을 한다고 해서 제가 그 돈을 안 받은 것도 아니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이 “괜한 얘기를 꺼낸 것은 아닌지 죄송하다”라고 하자, 나 PD는 “괜찮다. 편집실 어딘지 다 아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4월 나 PD의 지난해 연봉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CJ그룹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 PD는 지난해 급여 2억1500만 원, 상여 35억1000만 원 등 총 37억2500만 원을 받았다.

상여금은 성과급, 명절 상여, 기타지원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CJ ENM 측은 “성과급은 지급 기준에 따라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계략 측정 지표에 기준하여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의 최고시청률 19.4%를 비롯해 ‘신서유기6’, ‘알쓸신잡3” 등 콘텐츠 제작성과를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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