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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선 승리했지만… 과반은 안돼 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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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선 승리했지만… 과반은 안돼 연정 불가피

이윤태 기자 , 임보미 기자 입력 2019-10-23 03:00수정 2019-10-23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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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의혹에 지지층 이탈… 20석 줄어든 157석 얻는데 그쳐
NYT “경제 순항으로 악재 극복”… 한인 첫 연방하원의원 당선도
재집권 성공한 트뤼도 캐나다 총리, 지지자들과 환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가 21일 몬트리올의 자유당 선거본부에서 부인 소피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유당은 이날 치러진 총선에서 157석을 얻으며 재집권에 성공했다. 그러나 자유당은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해 국정 운영에 있어 다른 정당과의 연정 또는 협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몬트리올=AP 뉴시스
넬리 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1일 치러진 총선에서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집권 자유당은 다수당 지위를 지켰지만 과반 달성에 실패해 ‘소수 정부’로 집권 2기를 시작하게 됐다. 자유당은 보수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과의 연정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CBC방송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이날 총선에서 득표율 33.1%를 얻어 전국 338개 하원 선거구에서 157석을 확보했다. 보수당의 전국 득표율은 34.4%로 자유당보다 높았지만 의석수는 121석에 그쳤다. 퀘벡블록당이 32석, 신민주당이 24석, 녹색당이 3석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유당은 지난 총선에서 177석을 확보해 단독 과반을 이뤄내는 압승을 거뒀지만 이번 선거에서 20석을 잃으며 가까스로 승리했다.

트뤼도 총리는 최근 연이은 악재로 선거 막판까지 고전했다. 그는 ‘캐나다 최고의 총리’로 꼽히는 고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아들로 지난 총선에서 아버지의 후광과 진보적 정책을 내세워 10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그러나 공약 이행에 대한 불만과 함께 개인적인 구설도 불거지며 지지자가 이탈했다. 지난달에는 18년 전 한 파티에서 ‘브라운페이스(brownface·백인이 유색인종처럼 얼굴을 검게 칠하는 것)’를 했던 사실이 드러나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앞서 8월에는 건설업체의 뇌물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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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2일 트뤼도 총리가 이런 악재를 딛고 재집권을 이뤄낸 배경으로 ‘경제’를 꼽았다. 실제로 올해 5월 캐나다 실업률은 5.4%로 1976년 이후 4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는 이민 1.5세대 넬리 신 후보(보수당)가 한인 사회에선 최초 연방하원의원으로 선출됐다. 해당 지역지 트라이시티뉴스에 따르면 신 당선자는 득표율 31.3%로 보니타 자릴로 신민당 후보(30.7%)를 상대로 333표 차의 승리를 거뒀다.

이윤태 oldsport@donga.com·임보미 기자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총선 승리#넬리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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