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제시하는 서울의 미래”…벤츠코리아, 전기차 전시관 ‘EQ퓨처’ 개관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0월 22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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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에서 전기차 전용 전시관을 개관하고 브랜드 미래 모빌리티 비전 알리기에 나선다.

벤츠코리아는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가로수길에서 ‘EQ퓨처(EQ-Future)’ 전시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EQ’는 벤츠의 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 전용 서브 브랜드다. EQ퓨처 전시관은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방문객을 맞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날 전시관 개관 행사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와 마티아스 루어스 다임러그룹 벤츠 승용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을 비롯해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이 전시관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브랜드 비전과 전략을 소비자에게 공유하고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와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마티아스 루어스 해외지역 촟괄 사장은 “벤츠는 지난 130년 동안 자동차 기술발전의 역사를 이끌었던 핵심 동력인 ‘혁신’을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도 이어갈 것”이라며 “미래에도 모빌리티 리더 자리를 확고히 하고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관은 지상 2층(총 300평) 규모로 이뤄졌다.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모델인 ‘EQC’가 전시되며 양산차량 뿐 아니라 충전 솔루션과 전기차 경주머신 ‘EQ 실버애로우01’과 무인 항공 모빌리티 ‘볼로콥터(Volocopter)’ 등이 방문객을 맞는다. 미래 도시를 구현한 가상현실(VR) 체험존도 마련했다.
전시관 개관과 함께 EQ 브랜드 첫 전기차 EQC 공식 론칭도 이뤄졌다. EQC는 벤츠 특유의 유려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역동적인 성능,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보조장치 등을 모두 갖춘 전기차다. 국내 출시 모델은 ‘EQC400 4매틱’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770mm, 1890mm, 높이는 1620mm다. 현대자동차 싼타페(4770x1890x1680)와 전장과 폭은 동일하지만 전고는 낮다. 다임러 자회사 ‘도이치 어큐모티브’가 생산한 80kWh급 리튬이온배터리와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한 번 충전으로 309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또한 7.4kW 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충전소에서 완석(A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110kW급 출력으로 40분 만에 배터리 80% 충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전용 충전 월박스를 이용하면 가정용(220V) 전기보다 3배가량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벤츠는 서울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으로 ‘비전 서울 2039’을 처음 소개했다. 벤츠에 따르면 비전 서울 2039는 20년 후 스마트 첨단도시로 거듭난 서울의 모습을 보여준다. 브랜드 모빌리티 전략인 △연결성 △자율주행 △공유 및 서비스 △전동화 등 핵심요소를 도심 곳곳에 반영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는 “기업시민으로서 서울의 미래 모빌리티를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이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 및 지자체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전시관 운영 기간 동안 애플리케이션 경진대회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를 개최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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