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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AI 스타트업 수아랩, 美 상장사에 ‘역대 최고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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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AI 스타트업 수아랩, 美 상장사에 ‘역대 최고가’ 매각

뉴스1입력 2019-10-18 14:51수정 2019-10-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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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수아랩(SUALAB)’이 국내 벤처기업 사상 가장 높은 금액인 2300억원의 몸값을 받고 미국 나스닥 상장사 코그넥스(Cognex)에 매각되는 ‘대박’을 쳤다. 수아랩의 매각 성공으로 대기업에 가려졌던 토종 AI 스타트업의 기술력도 주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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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코그넥스는 총 1억9500만달러(약 2300억원)를 투입, 수아랩 지분 100%를 확보했다. 코그넥스는 창업주 경영권 보장을 약속하는 한편 해외 고객사 확보를 지원하기로 해 인수합병(M&A)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랩은 AI 기반의 전자제품 테스트 서비스 ‘수아킷’을 개발한 업체로 딥러닝을 활용해 제조공정 과정에서의 불량품을 가려낸다. 지난 4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현장간담회 장소로 수아랩 본사를 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코그넥스의 수아랩 인수는 지난 2012년 인텔이 한국의 정보기술(IT) 벤처 올라웍스를 350억원에 인수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앞서 수아랩은 지난 4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으로부터 19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일찍부터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누적 투자금액은 314억원으로 국내 AI 스타트업 중 가장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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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6개월만에 2000억원이 넘는 거액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매각이 이뤄지면서 국내 AI 스타트업의 대표주자로 우뚝섰다.

업계에선 수아랩 매각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에 가려졌던 AI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리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실제 수아랩에 시리즈A부터 투자를 진행한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국내 VC들 모두 두자릿 수 이상의 적잖은 수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업체로 매각된 탓에 토종 VC 외에도 글로벌 VC의 국내 AI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VC업계 한 관계자는 “AI 분야에서 우리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지난 2015년 이후 토종 AI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대폭 향상되면서 고수익 회수를 노리는 VC들의 투자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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