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신문 자청 김경수 “ 킹그랩 시연회 없었다는 점 밝히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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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7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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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항소심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항소심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드루킹’ 김동원씨(50) 일당의 포털사이트 댓글순위 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52)가 17일 열리는 항소심에 출석하며 “재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 심리로 열리는 항소심 공판에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김 지사의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피고인 신문을 직접 요청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지사는 “그동안 재판 과정을 통해 킹크랩 시연회가 없었다는 점을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한다”며 “아울러 김동원에게 지방선거를 부탁한 적도 없었다. 이런 점 오늘 피고인 신문을 통해 충분히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냐’는 질문에 “그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의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11월14일 오후에 특검의 구형과 함께 김 지사 측의 최후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항소심 선고는 12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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