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울산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정비공사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6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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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16일 울산복합화력발전소 4~6호기에 설치된 3기의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내 가스터빈 중 애초 제작사가 아닌 다른 회사가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가스터빈은 압축된 공기와 연료를 태워 발생하는 고온·고압 가스로 발전하는 장치로, 출구에 연결된 배기실린더는 약 600℃에 이르는 고온 가스에 장시간 노출되는 설비다.

올해 초 두산중공업은 울산복합 3호기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해 마무리 짓고, 발주처 동서발전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후속 수주로 이어졌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동서발전으로부터 가스터빈 정비, 부품 구매 등 100억 원 규모의 서비스 사업을 수주했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2026년 매출 3조 원을 목표로 가스터빈 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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