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아베, 이낙연 총리와 회담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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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6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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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 위해 22~24일 방일
방일 기간 중 아베 총리와 짧은 시간 회담 전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22일 일본을 방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일본을 찾는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 할 예정으로, 이 총리와도 짧은 시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총리는 22~24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며, 23일에는 아베 총리 주최 연회에 참석하며 일본 경제인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이뤄지는 이 총리의 방문으로 한일 간 대화의 물꼬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신문은 이 총리에 대해 “한국 인사 가운데 지일파(知日波)로 꼽힌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 정상회담이 1년 이상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일왕 즉위식에 문 대통령이 아닌 이 총리를 파견한다며 “이번 이 총리의 방일에도 한일관계 타개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지 않은 전망을 내놨다.

한편 한일 외교당국이 16일 오후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를 갖는다. 한국 측에서는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일본 측에서는 다키자키 시게키(?崎成樹)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해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다키자키 국장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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