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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성당원들 “조국 장관 못지킨 이해찬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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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성당원들 “조국 장관 못지킨 이해찬 사퇴”

박성진 기자 입력 2019-10-15 03:00수정 2019-10-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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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 사퇴]
당원 게시판에 성토 글 쏟아져… 일부 의원들에겐 문자 폭탄도
법무부 청사 떠나는 조국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3시 15분경 퇴임식을 갖지 않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미리 배포한 사퇴문을 통해 “저는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다.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밝혔다. 임명 35일 만에 사퇴한 조 전 장관은 역대 6번째 단명 법무부 장관이 됐다. 과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14일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민주당이 조 장관을 지키지 못했다”는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강성 당원들의 성토 글이 쏟아졌다. 조 전 장관이 사퇴 입장문을 밝힌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게시판에는 2400여 개의 관련 글이 올라왔다.

“대통령도 탄핵하는데 당 대표는 왜 탄핵 못 하나” 등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글이 대다수였다.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이어가자는 주장도 이어졌다.

한 당원은 “이해찬이 원하던 그림이 이것이냐. 조국도 지키지 못하면서 국민을 지키는 여당이 되겠다고? 이해찬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다른 당원도 “당 대표가 뭘 원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일하려면 당 대표 사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탈당 의사도 이어졌다. 한 당원은 “문재인 대통령만 아니면 쳐다보기도 싫은 당”이라며 “이제야 당원 탈퇴의 명분을 찾았다”고 썼다. 또 다른 당원은 “민주당은 사람을 사지에 던지는 짓을 또 하는구나. 노무현 대통령 하나만으로 부족했느냐”고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와 조 전 장관 임명 과정에서 쓴소리를 한 민주당 일부 의원에게는 친문 지지자들의 문자메시지 폭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몇몇 의원은 항의 문자 때문에 전화기를 아예 꺼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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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마무리된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토요일인 19일에 다시 이어가자는 주장도 잇따랐다. 한 당원은 “19일 서초역에서 모입시다. 그런데 이해찬 제명을 외칠지 모르겠다”고 했다. 소설가 공지영 씨도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의 사퇴에 대해 “어쩌면 조국 장관은 국민에게 직접 신의를 묻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19일 서초동으로 모여요”라고 적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조국 법무부장관#사퇴#더불어민주당#이해찬#검찰개혁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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