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리 생전 작성 추정 노트 발견, 내용 토대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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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4일 2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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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 News1
가수 겸 배우 설리© News1
= 경찰이 그룹 f(x)(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25·최진리)의 사망을 두고 진행한 현장조사에서 생전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한 권을 발견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설리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이날 오후 3시20분께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후 9시께까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에 소재한 설리의 자택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현장조사를 한 경찰은 “유서는 아니지만 최씨가 생애 작성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한 권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트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어떤 심경 변화에 따라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지만 노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자료를 통해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해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영화 ‘리얼’ ‘해적’ 등에 출연해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걸그룹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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