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찾은 시진핑 中주석 “양국 연결 철도 건설 추진”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14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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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현지시간) 중국과 네팔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의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상이 네팔을 방문한 것은 23년 만에 처음이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카드가 프라사드 올리 네팔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이같이 말하고, 수력발전 개발을 돕겠다는 뜻도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2년간 약 560억 네팔 루피(약 5841억원)를 이 같은 인프라 건설에 투여한다.

친중파 성향을 가진 올리 총리는 경제의 인도 의존에서 탈피하고. 중국은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를 통해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고 인도와의 완충 지대 네팔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과 네팔 양측은 “양국의 발전과 번영을 향해 대대로 우호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네팔에는 망명 티베트인 약 2만명이 살고 있지만 중국의 요청에 따라 정부 당국은 국내 반중 시위를 탄압하고 티베트 자치구에서 산악 지대를 넘어 오는 망명도 규제하고 있다.

올리 총리는 시 주석에 “네팔에서 반중 분열 활동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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