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전성시대 연 ‘팰리세이드’… 전 차급, 상반기 판매 1위

일반승용차·RV승용차 부문 / 현대자동차

이광국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

“지난해가 ‘CS 혁신의 원년’으로 고객들께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는 올해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의 최대 화두이자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이는 고객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고객들 삶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이광국 부사장(국내사업본부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현대차는 고객만족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지난해 CS혁신팀을 신설한 뒤 고객 중심의 CS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고객응대 표준 가이드를 제작 및 배포해 고객접점에서 균일하고 우수한 고객응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또 본부 내 CS DNA를 심기 위해 임직원 의식 변화, 조직문화 개선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세련된 외장 디자인-고급스러운 실내 갖춘 SUV

지난해까지 세단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차의 급을 높인 현대자동차가 올해는 엔트리 소형 SUV 베뉴와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앞세워 SUV 돌풍에 불을 지폈다.

현대자동차 SUV는 세련된 외장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를 갖춰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세단 못지않은 강력한 동력 성능과 정숙한 실내공간뿐 아니라 승객과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현대 스마트 센스와 같은 첨단 능동형 안전사양을 두루 갖춘 ‘완성형 SUV’로 RV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그 결과 소형, 준중형, 중형, 대형 등 모든 차급에서 누적 판매 1위를 차지해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SUV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주행성능 뛰어난 ‘팰리세이드’ 돌풍

지난해 말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주행성능과 첨단기술, 디자인 등 신차 상품성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에서 모두 경쟁 차종에 앞설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아울러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드라이브 모드와 노면 상태에 따라 네 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4륜 구동 ‘에이치트랙(HTRAC)’을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주행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엔트리 SUV ‘베뉴’

베뉴는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삶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엔트리 SUV다. 독창적인 캐스캐이딩 그릴과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 넓어 보이는 범퍼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정통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에 변속 시 충격 없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결합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안정적인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진화 ‘신형 쏘나타’

2014년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 지난 7월 현대차는 솔라루프 시스템과 세계 최초의 능동 변속제어 기술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L당 20.1km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갖췄음은 물론 △솔라루프 시스템 △능동 변속제어 기술 △각종 첨단사양 등으로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

준중형 세단의 절대강자 ‘아반떼’

아반떼는 ‘지면을 스치듯이 낮게 활공하는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하고 역동적인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 세단’으로 돌아왔다. 이번 모델엔 파워트레인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엔진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L당 15.2km를 달성해 주행성과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