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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키스탄 북부서 규모 5.8 지진 발생…22명 사망
뉴스1
업데이트
2019-09-25 09:21
2019년 9월 25일 09시 21분
입력
2019-09-25 02:00
2019년 9월 25일 0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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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부에서 24일(현지시간) 규모 5.8 지진이 발생해 22명이 숨지고 약 200명이 다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
로이터통신은 인도와 가까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의 미르푸르 마을에서 건물이 붕괴되고 주택 수십 채가 무너졌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땅에 생긴 균열이 자동차를 삼킨 장면도 목격됐다.
미르푸르 인근 거주민 무하마드 사프다르(60)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벽과 지붕이 갈라지고 천장에 있던 선풍기가 바닥으로 떨어져 들판으로 뛰쳐나갔다”면서 “이 지역에서 이렇게 파괴적인 생전 처음”이라고 증언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이르판 살림 경찰국장은 지진으로 인해 22명이 목숨을 잃고 200명 가까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구조 현장에는 의료지원팀을 갖춘 육군 병력이 파견됐다.
파키스탄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임란 칸 총리가 지진 피해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모든 부처에 즉각적인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지난 2005년에도 카슈미르 지역에서 규모 7.6의 대지진이 발생해 무려 7만여명이 목숨을 잃은 뼈아픈 일을 겪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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