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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10억 피해…“JTBC ‘슈가맨’ 음원 수익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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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10억 피해…“JTBC ‘슈가맨’ 음원 수익 편취”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9-19 19:10수정 2019-09-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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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종합편성채널 JTBC가 음악가와 음원 제작사에 자사의 음악프로그램 제작에 든 비용과 음원 수익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와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뮤지션 등으로 구성된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은 19일 서울음악창작지원센터 리허설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TBC가 음악프로그램 이후 뮤지션과 소속사에 요청한 음원 제작에 대해 계약과 다른 내용을 주장했다”면서 “계약 위반에 대한 항의와 소속사 측의 해결방안 제시에도, 1년이 넘도록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왔다. 현재까지 음원 수익은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대모임 측에 따르면, JTBC는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투유프로젝트 슈가맨2’에 출연한 뮤지션의 음원제작비와 음원수익 약 10억 원을 편취했다. 피해를 본 뮤지션은 인디 듀오 ‘멜로망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멜로망스. 사진=민트페이퍼 제공

연대모임은 “음원의 제작은 방송사가 아닌 레이블과 뮤지션이 담당했고, 원곡에 대한 저작권은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이 송출되고 음원이 발매된 상황”이라면서 “JTBC의 대응과 태도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으며, 방송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자신들의 책임을 다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연대모임은 이날 기자회견 후 이 사건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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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모임 기자회견 이후 JTBC는 공식입장을 내고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를 비롯한 음악 프로그램의 일부 음원 정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실무 담당자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음원을 제공한 뮤지션과 기획사에 피해가 발생했다. 그 동안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사와 대화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JTBC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계기로 JTBC는 지금까지 제작한 음악 프로그램의 정산 작업 전반을 점검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겠다. 그리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피해를 입은 뮤지션과 기획사에 대해서는 적절히 보상하겠다. 이를 위해 해당 뮤지션 측과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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