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탄자니아 ‘독도 한국땅’ 주화 발행,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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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7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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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관방 "탄자니아 외교부에 사실관계 확인"

아프리카 국가인 탄자니아가 ‘독도는 한국 영토’라고 명기한 기념주화를 발행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탄자니아 정부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1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탄자니아 주재 일본대사관이 탄자니아 외교부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중앙은행을 포함해 탄자니아 정부로서는 그러한 기념주화를 발행한 사실이 없다’는 회답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5일 KBS는 탄자니아 중앙은행이 지난 7월 독도 기념주화를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화 앞면에는 영문으로 ‘독도’(DOKDO), ‘한국 땅’(THE LAND of KOREA)이라는 문구와 함께 독도가 푸른 바다에 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탄자니아 국장 문양과 함께 액면가 3000실링 이라고 표기돼 있다. 이 주화는 국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KBS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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