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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한일 중재 역할 이제 中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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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한일 중재 역할 이제 中이 해야”

조유라 기자 입력 2019-09-16 03:00수정 2019-09-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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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일 갈등 개입 안해… 지소미아, 한미동맹에 영향 없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 News1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가 “중국이 한국과 일본 사이의 중요한 중재자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미국이 그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중국이 그런 역할을 할 때”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문 특보는 이달 초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타이허 문명 포럼에서 글로벌타임스 기자와 만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중일 간 협력은 너무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일본과 한국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데 조금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이후 한일 관계는 물론이고 한미 관계에 이상 징후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 특보는 “과거에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개입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개입하지 않고 현재 한일 갈등을 일본과 한국 간 문제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 특보는 지소미아 파기가 한미 동맹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미국이 일본과 한국을 중재해 지소미아를 맺게 했지만 미국은 지소미아와 관련이 없다. 한국은 미국을 통해 일본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특보는 앞서 14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도 한국도 상대를 공격하면 인기를 얻는 구조로 돼 있다. 상대에게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면 국내 정치에서 어려운 상황에 빠지기 때문에 강경한 자세로 나가게 된다”며 한일 갈등의 배경에 양국 지도자 간 불신이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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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문정인 외교안보특보#중국#한일 중재#지소미아#한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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