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vs 황교안 ‘접전’…조국 3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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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3일 2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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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은 이낙연 국무총리, 오른쪽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 © News1
사진 왼쪽은 이낙연 국무총리, 오른쪽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 © News1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전히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정국 중심에 놓인 조국 법무부장관이 3위로 뛰어올랐다는 결과가 나왔다.

SBS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이렇게 나타났다고 13일 보도했다.

‘내년 당장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를 묻는 질문에서 이낙연 총리는 15.9%로 1위,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4.4%,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 장관이 7%,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5.3%, 이재명 경기지사가 5%로 뒤를 이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4.5%,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4.3%,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3.7%,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3%,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2.1%순이었다.

이 총리와 황 대표의 여론조사 격차는 1.5%포인트(p)로 좁혀졌다. 같은 기관의 지난 광복절 여론조사에서는 이 총리가 14.7%, 황 대표 10.4%를 기록한 바 있다.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News1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News1
특히 4.4%로 6위였던 조 장관은 2.6%P가 올라 3위로 성큼 올라섰다.

황교안 대표는 보수층의 대표주자로서 부각이 된 측면이 있고, 조국 장관의 경우에는 40대 민주당 지지층들이 새로운 여권의 후보로서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는 것이 칸타코리아 측의 분석이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8%로, 한 달 전 조사보다 8.5%P 줄었다. 또 여권과 야권으로 나눴을때도 34.5%(여) 대 30.7%(야)에서 40.9% 대 38.9%로 격차가 좁혀졌다.

내년 총선에서 어떤 요인을 가장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경제 상황이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많았고, 정계개편 24%, 외교 문제 17%, 남북관계 9.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RDD, 유선 20%·무선 80%)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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