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크, 주급 3억원에 리버풀과 재계약…최고 연봉 수비수 양보 못 해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8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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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버질 반 다이크(28)가 세계 최고 수비수에 걸맞은 연봉 재계약을 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8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반 다이크의 재계약 사실을 전했다.

미러는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현재 주급 12만5000만파운드(약 1억8359만원)에서 20만파운드(약 2억9375만원)로 인상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수비수 세계 최고 몸값 선수가 된 해리 맥과이어(26)의 영향이 크다”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해 1월 7500만파운드(약 1101억5700만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여름 맨유가 8000만파운드(약 1175억원)를 들여 EPL 레스터시티에서 맥과이어를 데려오면서 ‘수비수 세계 최고 몸값’ 타이틀을 맥과이어에게 양보했다.

반 다이크는 이번 주급 재계약을 통해 자존심을 되찾았다. 반 다이크는 6년 계약을 맺어 오는 2025년까지 리버풀에 머물게 됐다.

한편 반 다이크는 지난달 30일 UEFA 챔피언스리그(UEFA) 조 추첨을 겸한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메시와 호날두를 제치고 수비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반 다이크는 UEFA 올해의 선수를 넘어 2019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드’ 남자선수 부문에 메시, 호날두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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