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점 고려해 자산 배분… ‘신한BNPP 마음편한 TDF’ 눈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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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이달 자산 분배형 펀드 출시… 전세계 우수한 채권 등에 투자

신한금융투자가 새롭게 내놓은 자산 분배형 펀드 ‘신한BNPP 마음편한 TDF’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BNPP 마음편한 TDF’는 가입자의 은퇴 시점까지 고려해 자산을 배분해 관리하는 펀드로, 신한금융투자가 이달 7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TDF(Target Date Fund)란 투자자가 설정한 은퇴 시점에 맞춰 전문가들이 투자자산과 안전자산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정하고 수익률과 리스크들을 관리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다. 투자자의 출생연도에 예상 은퇴 연령을 더한 값이 타깃데이트(Target Date)가 된다. 예컨대 1990년에 태어난 투자자가 예상 은퇴 연령을 60세로 설정한다면 TDF 2050(1990+60)을 선택해 투자하면 된다.

‘신한BNPP 마음편한 TDF’는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라는 자산배분 프로그램을 이용해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게 자산을 배분한다. 글라이드패스란 비행기가 착륙 시 높은 고도에서 낮은 고도로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를 의미한다. 비행기 착륙과 마찬가지로 자산 배분과정에서도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수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이다.

TDF는 은퇴 시점과 다양한 변수를 바탕으로 적극적 투자에서 보수적 투자를 오가며 자산 비중을 조정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퇴 시기가 많이 남은 상태에서는 장기투자를 통해 주식의 높은 기대 수익을 누적한다. 이후 은퇴를 20년에서 15년 정도 남겨 놓은 시점부터는 적극적인 위험 조정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나간다. 결과적으로는 은퇴 시점에 금융시장의 변동성 위험을 최소화한 은퇴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신한BNPP 마음편한 TDF’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특히 전 세계의 우수한 채권 및 주식 상품 등을 발굴해 선별적으로 투자할 뿐만 아니라 유연한 환율 전략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의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 중심의 연금플랜 자문과 위탁솔루션을 제공하는 MAQS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노하우를 이용하는 것도 장점이다.

‘신한BNPP 마음편한 TDF’의 총 보수는 가입자가 선택한 은퇴 시점에 따라 각각 다르다. 최소 가입금액은 제한이 없고, 펀드 투자자산의 가치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품이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money&life#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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