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재팬 현상” 日 불매운동에도 추석 여행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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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2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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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야놀자
이미지=야놀자
‘일본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올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숙소 예약률 2위 국가에 올랐다.

22일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추석 연휴기간(9월 12일~15일)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9 추석 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해외 숙소 예약률은 베트남(28.1%)에 이어 일본(16.8%)이 뒤를 이었다. 이어 말레이시아(11.9%), 태국(11.1%), 대만(9.7%)순으로 나타났다.

야놀자는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이후 일본 제품, 문화를 소비하고도 주변에 알리지 않는 ‘샤이재팬’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숙소 예약 유형은 호텔(75.8%)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리조트(14.6%)와 아파트형 호텔(6.8%) 순으로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예약된 해외 호텔과 리조트의 95% 이상이 수영장 또는 풀빌라를 보유해, 해외여행 시 물놀이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제주도(18.9%)가 차지했다.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을 서울(27.7%)과 경기도(26.9%)가 차지했던 작년 추석과 달리, 올해는 제주도, 강원도(15.6%), 경기도(10.9%), 전라남도(9.3%), 경상남도(8.9%) 등 지역이 다양해지고 예약률 역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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