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기지 타격용’ F-35A 4대 주내 추가도착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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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대북 전략표적(핵·미사일 기지) 타격임무를 수행하는 F-35A 스텔스전투기(사진) 4대가 이번 주 한국에 추가로 도착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최근 미국 본토의 공군기지를 출발한 F-35A 4대가 하와이를 거쳐 이르면 22일 청주 공군기지에 안착할 예정이다. 미 공군 조종사들이 기체를 조종해 청주기지에 착륙한 뒤 우리 공군에 인계하게 된다.

앞서 3월 29일과 7월 15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F-35A가 2대씩 한국에 인도됐다. 이번 인도분을 포함하면 우리 군이 보유한 F-35A는 8대로 늘어난다. 군은 연내 10여 대를 포함해 2021년까지 총 40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미 공군의 F-22 랩터와 함께 현존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F-35A는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다. 최대 음속의 1.8배로 비행하면서 적진에 은밀히 침투해 핵심 표적을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정밀직격탄(JDAM) 등 초정밀 유도무기로 기습타격할 수 있다. 군은 공군 창설 70주년(10월 1일)에 맞춰 F-35A 전력화 행사 개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남조선에 공격형 무장장비들이 계속 증강된다면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위험이 커질 것”이라며 군의 F-35A 도입에 반발해왔다. 이 때문에 미사일 추가 도발 등 반발성 무력시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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