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반군 교전...“60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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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9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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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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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서부에서 18일(현지시각)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6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내전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이들립주 칸셰이쿤에서 서쪽으로 1km 떨어진 곳에서 정부군과 반군·동맹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칸셰이쿤은 현재 반군이 점령 중인 도시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알레포 간 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정부군이 탈환을 노리며 며칠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정부군은 이틀 전부터 칸셰이쿤과 고속도로 장악을 위해 북쪽과 서쪽에서 진격을 계속하고 있었으나 동쪽에서 반군과 동맹군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히면서 고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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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인권관측소는 “17일 저녁부터 18일 사이 벌어진 전투에서 반군과 동맹군 최소 45명이 숨지고 정부군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이들립 남부 공습에서도 어린이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들립 지역에서 4월 말부터 교전이 재개된 후 지금까지 1천400여 명의 반군과 1천200명 이상의 정부군, 86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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