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사노맹 활동했던 조국, 사모펀드 투자 눈부신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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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6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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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뉴스1 © News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뉴스1 © News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활동 경력에 대해 “조 후보자는 사회주의 논란, 자본주의 논란을 동시에 일으킨 최초의 장관 후보자”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실형 받고 복권된 마당에 용공 혐의를 다시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한 색깔론이지만 조 후보자가 사노맹 활동을 두고 경제민주화 운동이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건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태도”라며 “국민을 속인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 사회주의자로서의 소신을 버렸는지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가족이 전 재산보다 많은 74억 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것에 대해 “눈부신 변신이라 할 수 있다”며 “조 후보자 가족이 해당 펀드와 특수관계에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금출처도 해명해야 하며 투자내역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가 불법이 아니라고 논점을 흐리는데 조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와 무슨 관계였는지, 무슨 돈으로 투자한 것인지 투자 경위와 자금 출처를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자 역설했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북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나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대화 지상주의가 북의 몰상식하고 배은망덕한 ‘통미배남’을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감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자세에서 벗어나 북미협상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 현안에 대해서는 “손학규 체제로는 총선 자체를 치르기 어렵다는 것은 손학규 대표를 뺀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문제라 생각한다”며 “주말까지 많은 분을 만나 의견을 듣고 다음 주 중 혁신위가 제안한 실행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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