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굳이?”…이시언, SNS에 일본 여행 사진 올렸다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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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4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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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시언 인스타그램
사진=이시언 인스타그램
일본 정부가 한국으로의 반도체 핵심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를 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본 여행을 자제하고 일본 제품을 불매하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시언이 일본 여행 사진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시언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마쓰 도착! 생일기념여행”이라며 일본 여행 인증샷을 게재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일본이 한국을 겨냥한 사실상 경제보복 조치를 내린 시국에 유명 연예인이 일본 여행을 간 사진을 공개적으로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지금 일본 불매운동 난리인데 일본여행인가요? 한심하다. 연예인이 이러니…”, “이 시국에 또 일본?”, “뉴스 좀 보고 사세요”, “간 거야 어쩔 수 없다 쳐도 이 시국에 인스타에 이런 사진 올려야 하나요?”, “때가 때인만큼 자중하시길”, ”갈 수 있는데 SNS 인증은 눈치 없는 행동인듯” 등이라며 이시언을 비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생트집”, “불편러들”, “여행 가는 것도 죄냐?”, “공산 국가도 아니고 개인이 여행가는 것 까지 난리”라며 이시언을 향한 비난이 과하다는 반응도 있다.

이시언이 게재한 일본 여행 인증샷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시언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에서는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의 수출과 관련 제조 기술 이전을 포괄적 허가 대성에서 개별 심사 대상으로 바꿔 수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또 안보상의 우방인 ‘화이트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기로 하고, 24일까지 업계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진행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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