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붉은 점화 72억…서울옥션 홍콩경매 낙찰률 74%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7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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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 신체드로잉 1억4천, 이왈종 생활의 중도 1억8천
해외에 흩어졌던 고미술품 11점중 9점 국내 환수

서울옥션은 26일 홍콩그랜드 하얏트 살롱에서 열린 제 29 회 서울옥션 홍콩경매는 낙찰률 74 %, 낙찰 총액 한화 약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경매 하이라이트였던 김환기의 1971 년 붉은색 전면 점화 무제 ‘Untitled’는 한화 약 72 억원 (HKD 4750만)에 낙찰됐다. 지난해 국내 최고 낙찰가인 85억3000만원짜리 김환기 붉은 점화와 비슷해 100억원대 돌파하나로 주목받았지만, 2위 기록을 갱신하는데 그쳤다. 이번에 나온 ‘붉은색 전면 점화’는 2m가 넘는대형 사이즈 작품으로 붉은색 점들이 가득히 화면 전체를 채웠으며 상단과 좌측 하단에 푸른 색면이 자리해있다. 김환기의 붉은색 전면 점화는 그 수가 매우 적어 희소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경매에서는 이건용의 신체드로잉 ‘76 3 2010 The Method of Drawing 76 3 2010’ 이 1억4000만원, 이왈종의 제주 생활의중도 ‘Middle Path of Jeju’는 시작가의 2배인 1억8000만원에 낙찰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선보인 기획 ‘아트’섹션에 출품된 11점의 작품 중 10점의 작품이 낙찰됐다. 에디 강의 2019년작 ‘스크리블Scribble’은 시작가의 2배가 넘는 약 1200만원, 이환권의 ‘엄마와 아기Mom with a Baby Carrier’는한화 약 3600만원, 아트놈의 ‘나폴레옹 Napoleon’은 한화 약 1100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해외에 흩어졌던 다양한 고미술품이 11점 출품되었는데 그 중 9점이 국내 컬렉터에게 낙찰됐다. 가장 많은 경합을 벌인 한국 고미술품은 ‘나전연화당초문사각함螺鈿蓮花唐草文四角函’으로 한화 약 4600만원(HKD 30만)에 경매를 시작해 약 7300만원(HKD 48만)에 팔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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