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김성태 ‘고소’에 “기자회견이 직권남용? 큰 웃음에 감사”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1일 2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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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영향력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라 평해줘 영광”
“김성태 비롯 유력 인사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청년참여연대, KT새노조 조합원 등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KT 채용비리 수사 주체 서울중앙지검 변경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청년참여연대, KT새노조 조합원 등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KT 채용비리 수사 주체 서울중앙지검 변경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이 직권남용이 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상상력으로 큰 웃음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KT새노조와 함께 KT채용비리와 관련해 채용청탁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했더니 오늘 김 의원이 저를 직권남용혐의로 고소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20일) KT새노조, 참여연대, 청년유니온 등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KT 부정채용’ 수사와 관련 그 범위를 확대하라고 검찰에 요구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제가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을 해주어서 매우 영광스럽다”면서도 “KT채용비리는 반드시 진상이 규명되고 잘못한 사람은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용청탁을 했다고 의심되고 있는 김 의원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철저히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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