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방미 “LA 중심가 집값보다 서울 집값이 훨씬 비싸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8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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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 출간

“2007년 뉴욕 맨해튼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집을 보러 다니고 은행에도 갔다. 투자하기 좋은 곳을 찾아다녔다.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고 비즈니스했던 40년 내공을 책에 담았다.”

8일 가수 방미(59)는 ‘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를 이렇게 소개했다. 종잣돈 700만원으로 200억 자산가가 된 이야기를 비롯해 해외 부동산 투자의 실전경험·노하우 등을 털어놓은 책이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나는 연예인 출신답게, 경험을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방미는 1978년 MBC 2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1980년 번안곡 ‘날 보러 와요’를 히트시켰다. 영화 출연료를 종잣돈으로 국내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1983년 LA 공연차 미국을 방문한 후 해외진출과 비즈니스를 꿈꿨다. 이를 이루고자 미국으로 떠났다.

“근검절약해서 목돈을 만들었다. 연예인이지만 좋은 차도 안 타고 살림살이를 넓히지 않았다.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강하게 살았다. 부동산을 해보니 돈이 되더라. 1980년대에는 양도세도 없었고 취등록세도 많지 않았다. 굉장히 투자하기가 좋은 시기였다. 그 덕을 보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20여년 간의 국내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 첫 해외 부동산 투자에 성공했다. 2007년 뉴욕에서 주얼리 숍을 오픈하는 등 지금까지 약 20년 간 뉴욕·LA·하와이 등 미국 중심지에서 부동산 투자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해외투자를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로 국내 부동산의 열악한 조건, 달러의 중요성을 들었다. “미국 LA 중심지의 집값보다 서울 집값이 훨씬 비싸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부동산 시장을 보는 시야가 확대된다. 달러 확보는 2차 재테크의 훌륭한 수단이다. 한국은 계속해서 매력적인 곳이지만, 일일이 지목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기회는 항상 안 좋을 때 온다. 돈을 벌고 싶으면 공부하고 떳떳하게 투자하면 된다.”
좋은 해외 투자처로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일본을 추천했다. “일본은 자기 재산을 확실하게 지켜준다. 아시아는 나쁘지 않지만, 베트남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많이 들어가 있다. 한국사람들과 이어지는 비즈니스를 조심해야 한다. 중국·태국도 조심해야 한다. 변호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일하기 때문에 나중에 재산을 팔거나 수익을 얻게 됐을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수십년 전부터 해외에서 투자하고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좋은 책이 있을지 찾아봤는데, 지금까지도 한 권도 못 봤다.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세계시장을 뚫고 들어간 내공은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맨해튼에 정치인, 재벌, 많은 유명인들이 투자를 했다. 조금 민감한 이야기이지만, S의원을 비롯해 남자배우 J와 여자배우 S, 모 전직 대통령의 아들 등이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매각된 상태로, 한두명 만 갖고 있다고 들었다.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모든 내공을 넣었다.” 248쪽, 1만8000원, 중앙북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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